다자이오사무, 그리고 날카로운 지성을 가진 비운의 천재라는 찬사와 자의식과잉의 정신병자의 개수작이라는 악평이 혼재하는 이상이 그들이다. 순탄치 못한 인생의 좁은 길을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던 두 작가에겐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듯 거칠고 저돌적인 천재적 카리스마의 작가라는 타이틀
다만 거기까지였다. 나에게는 다자이오사무라는 이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것 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. 그나마 책을 건네받은 그 자리에서 쫓기듯 책장을 후루룩 훑는 와중에 나쓰메 소세키의 『나는 고양이로소이다』가 언급된 문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 작가가 적어도 소세키의
그러나 모든 것을 버리고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자이오사무는 정치운동에 깊은 위화감과 절망을 느끼게 되었다. 혁명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치활동에 그의 마음은 상처를 입고 견디지 못하게 되었다. 때문에 [나는 빛나는 혁명의 병사로는 될 수 없다. 멸망될 대지주의 아들, 멸망의
21세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본과 한국과의 긴밀성과 친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이루게 될 것이다. 흔히 「일본을 우리는 가깝고도 먼 나라」라고 한다. 위치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불운했던 과거의 역사 등 여러 요인으로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.
일본과 일본인에
< 김유정 작품집 >
작가 김유정(1908~1937년)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,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27년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했으나 생활고로 중퇴하고 한동안 객지를 방황했다. 1935년 단편 <소낙비>가 《조선일보》에, <노다지>가 《중외일보》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.
이 책에는 그이 단편
< 데미안 >
이 책의 작가는 알을 갓 깨고 나온 불완전한 인간이 주변 환경과 사람과 관계를 맺음에 따라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주인공 싱클레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는 선과 악 두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고, 작가가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은 선과 악 두 속성을 조화롭게 통일
<지리의 힘>
저자 팀 마샬은 영국<파이내셜 타임스>의 터키 특파원과 외교부 출입기자를 지내는 등, 25년 이상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다. 중동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의 분쟁지역을 현장에서 취재하며 각 지역의 갈등과 분쟁, 정치, 종파, 민족, 역사, 문화 등을 통해 지리가 어떻게 수많
Ⅰ. 序 論
세계에는 유수의 자살국이 존재하고 있다. 이 가운데 일본이라는 나라는 타 유수의 자살국과 비교해 볼 때 그 방식이나 빈도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자살국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 생각된다. 이러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들의 자살 그것에 대한 관심은 어떠할까?
첫 번째 수기
주인공 <요조>는 일본의 한 시골지방에서 태어났다. 비교적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, 어릴 때부터 병약하여 혼자 누워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. 집에는 많은 가족들과 하인들이 있었는데, 항상 큰 거실에 모여 마주앉아 식사를 했다. 주인공은 이 시간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었다. <